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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출산

임신 초기(1~3개월), 유산의 원인과 예방

by 고고세이 2023.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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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초기에는 태아의 건강에 대한 걱정으로 많은 예비 엄마 아빠들이 불안한 시기입니다. 사실 임신 12주 전에는 유산 가능성이 높아 더욱 조심해야 하며 임신 초기에는 태아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무리한 움직임을 줄이고 최대한 편안한 마음을 가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1. 유산의 대표적인 원인

첫 번째로, 염색체 이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비정상적인 염색체로 인해 발생하는 이상 증후군으로 자연유산의 80% 이상이 임신 12주 이내에 발생하는데, 그중 약 50%가 태아의 염색체 이상을 원인으로 봅니다. 태아에게 염색체 이상이 있으면 임신 3개월 이내에 자연스럽게 유산될 수 있으며 간혹 임신 기간을 채워 출산하기도 합니다. 두 번째로는 자궁 이상 입니다. 자궁에 크고 작은 질환이 생겨도 유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궁근종, 자궁 기형, 자궁내막증, 자궁경관무력증, 자궁 외 임신 등의 질환은 유산 위험을 높이며 임신율을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세 번째는 골반염과 질염입니다. 여성에게 흔하게 생기는 질환으로 방치하면 유산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여성의 골반 내에 있는 자궁, 난관, 난소에 염증이 생겨 자궁내막에까지 염증이 퍼지면 유산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평소 탁한 색깔과 심한 악취가 동반된 질 분비물이 나온다면 병원에서의 진찰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정신적, 물리적 충격이 원이 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으로, 유산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받는 등 정신적으로 피곤하면 유산의 위험이 커집니다. 걷다가 심하게 넘어지거나 둔탁한 모서리에 부딪히는 등 물리적인 충격을 받아도 유산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임신 초기라면 항상 행동을 조심해야 합니다.

 

2. 유산의 징후

유산을 알게 되는 징후로는 크게 출혈과 복통이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대개 적은 양으로 시작해 점차 많아지게 됩니다. 출혈량이 많을수록, 색이 선홍색일수록, 출혈 시간이 길수록 위험하다는 신호입니다. 생리 예정일에 피가 비치는 경우는 정상적인 착상혈일 가능성도 있으나, 유산이나 자궁 외 임신의 초기 증상일 수 있으므로 바로 병원에 가야 합니다. 또한 복통은 유산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에서 나타나고, 통증이 심할수록 유산 가능성이 큽니다. 통증 정도는 임신 개월 수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임신 초기에는 아랫배 가운데가 아프고, 개월 수가 늘수록 자궁이 커져 통증 부위가 넓어집니다. 또 허리 통증과 골반 압박감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유산이 된 경우 질 출혈과 함께 자궁 수축이 시작돼 산통과 유사한 심한 통을 느끼기도 합니다.

 

3. 유산의 형태

1) 절박유산 : 임신 20주 전에 혈성 분비물이나 질 출혈이 나타나는 유산을 말합니다. 임신 유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다른 유산과 구별되며 대개 증상은 출혈을 보이다 복통이 뒤따르며, 통증은 복부 앞면이나 허리, 명치 부근에서 느껴집니다. 절박 유산이 의심되면 우선 질 초음파 검사로 태아가 잘 성장하고 있는지 확인한 후 수일이 지났어도 자궁 크기가 그대로이거나 오히려 줄어들면 태아가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출혈이 심하거나 감염으로 인해 엄마의 건강이 우려될 경우 소파수술로 유산으로 인한 합병증을 방해야 할 수 있습니다.

2) 계류유산 : 계류유산은 사망한 태아가 자궁 안에 그대로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어 엄마가 유산 사실을 모르고 지내기 쉬우며 사망한 태아가 태반과 함께 자궁 안에 계속 남아 있는데도 출혈이나 통증 등 징후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초음파로는 확인이 가능해 정기 검진 시 유산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3) 불가피유산 : 자궁 입구가 열리고 양막이 파열되어 유산을 방지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불가피유산의 증상은 선명한 피가 나오면서 진통을 하는 것처럼 복통이 지속되는데, 증상 정도는 개인 차이가 있습니다.

4) 완전유산 : 자궁 안에 있던 태아와 태반조직이 전부 자궁 밖으로 배출된 상태를 말합니다. 유산이 진행될 때는 출혈량이 많고 복통이 있지만, 유산 후에는 자궁이 수축하면서 통증이 사라지고 출혈도 줄어듭니다.

5) 불완전유산 : 태아와 태반이 대부분 배출됐지만, 일부 조직이 자궁 안에 남아 출혈을 일으키는 상태를 불완전유산이라 합니다. 불완전유산의 가능성이 있다면 완전유산을 했더라도 병원에서 확실한 진료를 받아 자궁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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