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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출산

임신 4개월(13~16주),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

by 고고세이 2023.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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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 위험이 크게 줄어는 임신 안정기에 접어드는 임신 4개월입니다. 엄마를 내내 괴롭히던 입덧도 사라져 식욕이 좋아지고, 점점 배가 나와 임신부 체형으로 변해갑니다.

 

1. 임신 4개월 태아의 변화와 증상

태아의 경우 뺨과 콧날이 나타나 얼굴이 뚜렷해지고, 눈썹, 머리카락이 자라기 시작하며 피부를 따라 소용돌이 형태의 솜털이 나기 시작합니다. 앞으로 굽었던 자세에서 등을 펴게 되면서 내장 기능이 좋아지고, 뼈조직과 갈비뼈가 나타납니다. 또한 생식기가 발달해 남녀 구별이 확실해집니다. 태아를 보호하고  영양과 산소를 공급해주는 태반이 완성되며 양수도 늘어나 태아는 양수 속에서 자유롭게 몸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3등신에 가까워지고, 피부에는 피하지방이 생기기 시작하며 육과 골격의 움직임이 활발해져 손발을 구부렸다 폈다 하고, 몸의 위치를 바꿀 수도 있습니다. 빛에 반응을 보이는 민감성을 갖게 되고 호흡의 전 단계인 딸꾹질을 하기도 합니다. 산모는 아랫배부터 조금씩 커져 옆구리, 엉덩이, 허벅지 등에 살이 붙습니다. 더불어 입덧이 사라지고 식욕이 좋아져 먹고 싶은 음식이 많아지는 시기이므로 살찌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유선이 발달해 유방이 커지고 유두 색깔이 짙어지며 유즙이 분비되기도 합니다. 태아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과 필요한 영양분과 산소가 늘어나면서 임신부 심장에 가해지는 부담이 최대치가 됩니다. 따라서 심장 부담과 높아진 혈압을 낮추기 위해 손발의 정맥과 동맥이 이완되며, 그로 인해 임신 기간 내내 몸이 따뜻해집니다. 또 몸도 임신에 적응되어 안정을 되찾고, 초기보다 유산의 위험도 크게 줄어들지만 자궁이 점차 커지면서 자궁을 받치는 인대가 늘어나 복부와 허리, 사타구니에도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첫 태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개 태동은 임신 16~20주부터 느끼기 시작하는데, 사람마다 시기에는 차이가 있으니 아직 못 느끼더라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2. 임신 4개월을 위한 건강 수칙

먼저 체중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임신 중기에는 입덧이 사라지고 식욕이 늘면서 체중이 조금씩 늘기 시작합니다. 임신 20주까지는 주당 0.32kg 이상 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체중이 급격하게 늘면 움직임이 둔해져 피로감이 쉽게 쌓이고, 고혈압, 당뇨병, 임신중독증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체력관리 및 체중조절 차원에서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볍게 걷는 것도 좋고, 임신부 요가, 체조, 수영 등을 추천합니다. 오래 누워서 하는 운동은 자궁이 혈관을 눌러 혈액 공급이 원활해지지 않고, 관절을 심하게 사용하는 운동도 임신부에게 좋지 않으니 피하는 게 좋습니다. 두 번째로 언제나 바른 자세로 생활하도록 합니다. 자궁이 커지면서 자궁을 받치는 인대가 늘어나 배와 허리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평소 자세를 바르게 하지 않으면 통증이 지속돼 임신 기간 내 고생하게 됩니다. 앉거나 서 있을 때 허리를 펴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같은 자세를 오래 취하면 복부나 허리에 부담이 가니 자세를 자주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빠른 경우 임신 4개월에 접어들면서 배, 가슴, 엉덩이, 허벅지에 튼살이 생길 수 있으니, 튼살을 예방해 주도록 합니다. 튼살은 한번 생기면 없어지기 어렵고 흉터처럼 평생 몸에 남기 때문에 초기 관리가 중요합니다. 체중이 갑자기 늘고, 피부가 건조할 경우 생기기 쉬우니 체중 관리를 꾸준히 하고,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수분 보충에 신경 쓰며 튼살 예방 크림을 아침저녁으로 바르면 도움이 됩니다.

 

3. 임신 4개월 검사 및 아빠를 위한 팁

정기검진 시에는 초음파 검사가 필수입니다. 태아가 머리와 몸통으로 구분되며 정둔장, 즉 태아의 머리에서 엉덩이까지의 길이를 재서 태아의 성장 사태를 체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얼굴, 팔다리 등 주로 외형적인 기형에서부터 뇌와 두개골이 발달하지 않은 무뇌증을 진단하며 태아의 심장 뛰는 소리와 심박수도 함께 확인합니다. 그리고 소변검사를 통해 소변에서 단백이나 당이 나오는지 체크해야 합니다. 단백이 검출되면 신장 기능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이며, 임신 후기에는 임신중독증이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아빠는 엄마를 위해 튼살 예방 크림을 챙겨줘야 합니다. 또한 태아는 엄마의 목소리보다 저음인 아빠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인다고 합니다. 아내의 배를 쓰다듬으며 그림책을 읽어주거나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많이 해줘야 합니다. 아빠의 태담과 태교는 태아는 물론 아내의 심리적 안정에도 큰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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