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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출산

임신 6개월(21~24주), 태동에 주의 기울이기!

by 고고세이 2023.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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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동이 활발해져 태아와 본격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다리가 점점 붓고 쥐가 날 수 있으며, 호르몬 영향으로 피부는 트고 가려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마사지와 피부관리에도 신경 써줘야 하는 임신 6개월입니다.

 

1. 임신 6개월 태아의 변화와 증상

이 시기에 태아는 소화기관이 발달해 양수에서 물과 당분을 흡수하고, 나머지는 대장으로 보냅니다. 태지는 점점 많이 분비돼 태아의 몸은 미끈거리는 상태가 됩니다. 또한 태아의 골격이 완전히 자리 잡혀, 두개골, 척추, 갈비뼈, 팔다리뼈를 모두 구분할 수 있고, 관절도 크게 발달합니다. 얼굴에는 눈꺼풀, 눈썹, 입술 구분이 뚜렷해지고, 잇몸 아래에 치아도 자라기 시작해 신생아와 비슷한 모습이 됩니다. 또한 손톱도 완전히 자라며 청각도 자궁 밖 외부의 소리에 반응할 만큼 발달하게 되어 자주 듣는 소리에는 익숙해 집니다. 호흡을 위한 준비 단계로 폐 속의 혈관이 발달합니다. 그리고 태아는 손가락이 입 근처에 있으면 반사적으로 얼굴을 돌리는 과정을 통해, 태어나서 엄마 젖꼭지를 찾게 된다고 합니다. 엄마의 몸에서는 자궁이 계속 커지면서 폐를 압박해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커진 자궁이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정맥을 압박해 부종, 정맥류가 생기기도 합니다. 특히 자다가 갑자기 다리 통증을 호소하면 깨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혈액량의 증가로 빈혈이 생길 수 있고 갑자기 늘어난 체중으로 몸매가 흐트러지고, 몸 가누기가 점차 힘들어집니다. 주의할 점은 항문 부근의 정맥이 울혈 되어 치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 배, 가슴, 허벅지 등 피부가 트고 몸이 가려워 질 수 있습니다. 가려움증은 태반에서 나오는 호르몬이 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발생하는데 심하면 수포가 생기고 습진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호르몬 분비로 잇몸이 부어올라 양치할 때 피가 자주 나기도 하니, 필요에 따라 치과 치료를 받아보길 권장합니다.

 

2. 임신 6개월을 위한 건강 수칙

이달의 건강수칙으로 첫 번째는 태동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태동은 태아가 뱃속에서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평소 태동에 주의를 기울여 태아 상태를 체크해줍니다. 태동이 잘 느껴지다 어느 순간부터 태동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태아에게 이상이 있을 수 있으니 즉시 의사에게 진찰받도록 합니다. 두 번째는 자궁이 점점 커지면서 장이 압박을 받아 변비가 생길 수 있으므로 적당한 운동으로 변비를 예방해야 합니다. 변비를 대수롭지 않은 증상으로 여겨 장기간 방치하면 식욕이 떨어지고, 태아에게 영양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뿐 아니라 치질이 생겨 임신 기간 내내 고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당한 유산소운동이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되니 힘들더라도 하루 30분 정도는 산책을 하도록 합니다. 마지막으로 다리 마사지를 해줍니다. 커진 자궁으로 혈액순환을 방해해 다리 부종이 쉽게 생기니, 다리가 저리고 쥐가 날 때는 아픈 쪽 다리를 쭉펴서 발을 부드럽게 주무릅니다. 그리고 움직이는 것이 아프고 불편하지만 증상이 나아지는 데 도움이 되니 천천히 걸어줍니다. 오래 서 있거나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 있지 않으며, 굽이 낮고 발이 편안한 신발을 신어줘야 합니다. 그리고 잠들기 전에는 종아리를 주무르고, 베개나 쿠션에 다리를 높이 올리고 쉬는 것도 좋습니다.

 

3. 임신 6개월 검사 및 아빠를 위한 팁

먼저 임신 24~28주 사이에 임신성 당뇨병 선별 검사를 합니다. 포도당 50g을 마신 뒤 피를 뽑아 당뇨병 여부를 확인하며, 당뇨병이 확인되면 식사를 거른 상태에서 포도당 100g을 마신 뒤 재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당뇨병 검사와 함께 소변검사를 함께 실시합니다. 소변에서 단백이 나오면 임신중독증을 의심할 수 있으므로 2회 이상 검사해서 이상 소견이 나오면 태아 크기, 혈압 등을 자세하게 검사해야 합니다. 그리고 중기 정밀 초음파 검사를 통해 태아의 성장을 확인합니다. 이 시기에는 태아의 장기가 거의 모든 부분 완성되어 잘 보이므로 정밀 초음파 검사로 기형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임신 중기가 지나면 태아가 너무 성장해 관찰하기 힘들어지니 예정된 검진일에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정밀 초음파 검사 시 태아 심장 초음파 검사도 같이 진행이 되는데 태아의 심장 소리가 이상하고 기형이 의심되는 경우 실시하게 됩니다. 아빠는 임신 중기 다리 통증을 호소하는 임신부들이 많으니 아내를 위해 다리 사이에 끼워줄 베개나 쿠션을 준비해 주도록 합니다. 또한 아내가 잠들기 전 허벅지나 종아리를 쓸어내리며 마사지해주며 발 마사지는 강하게 자극하기보다는 부드럽게 만져주면서 다리통증을 완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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