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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출산

임신 중 안전한 여행을 위한 팁

by 고고세이 2023.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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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임신의 설렘과 불안함을 어느 정도 달래주고, 태교에도 좋습니다. 그러나 여행하는 시기는 유산의 위험이 있는 임신 초기와 조산이 염려되는 임신 후기를 피해 엄마와 태아가 모두 안정된 임신 중기가 가장 좋습니다. 만약 장거리 여행이라면 여행을 떠나기 전 반드시 담당의에게 상담하도록 합니다.

 

1. 안전한 여행 준비 노하우

임신 초기는 건강한 임신부도 유산의 우려가 있는 시기이므로 되도록 여행을 피하도록 합니다. 임신 후기 또한 조산과 조기 진통의 위험이 있으므로 가급적 여행을 자제해야 합니다. 임신 중 가장 안전한 시기는 임신 중기로, 이 시기에 여행을 준비하도록 합니다. 또한 장시간 이동하는 여행이나 장기 여행을 지속하면 무리가 될 수 있으므로 여행 일정은 당일이나, 1박 2일 ~ 2박 3일 정도의 단기간으로 계획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또한 관광지를 여기저기 둘러보며 오래 걷는 등 여행 일정을 빡빡하게 잡아 무리하게 다니지 말고 산책하듯 쉬엄쉬엄 다니는 스케줄로 짜도록 합니다. 그리고 여행 중 갑자기 생길지도 모르는 응급 상황에 대비해 산모수첩은 반드시 챙겨 가도록 하며, 복용하고 있던 엽산제나 철분제 등의 약은 휴대 용기에 담아 가 거르지 말고 복용해줍니다. 물을 마실 때는 설자, 배탈 예방을 위해 되도록 생수를 구입해 마셔주며, 강한 자외선을 쐬지 않도록 자외선 차단제와 모자, 선글라스, 양산을 챙겨주면 좋습니다. 

 

2. 임신 시기별 여행 노하우

먼저 임신 초기에는 자칫 무리하면 유산될 가능성이 높으며, 입덧이 심한 경우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힘들고, 여행지 음식이 입에 맞지 않을 수 있으므로 가급적 여행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여행을 가야 한다면 당일 코스로 가까운 미술관이나, 박물관, 수목원 등을 가볍게 산책하는 정도가 좋으며, 가까운 여행지가 추천되는 만큼 교통수단은 자가용이 좋고, 차를 이용할 때는 이동 시간이 짧게, 최대 4시간이 넘지 않도록 합니다. 참고로 입덧이 심한 경우 배로 이동하는 여행은 삼가주도록 합니다. 임신 기간 중 가장 안정된 시기인 중기에는 2박 3일 이상 숙박하는 여행을 계획해도 좋습니다. 단 중기에는 커진 자궁으로 허리 통증이 심해지니 휴식 없이 장시간 차를 이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이동 시 1시간마다 10분 정도 휴식을 취해주고, 차 안에 오래 앉아 있으면 부종, 정맥류도 심해지니 다리 아래에 쿠션을 두고 다리를 올려놓으면 도움이 됩니다. 일시적으로 배뭉침이 있을 때는 무조건 휴식을 취하도록 합니다. 교통수단은 자가용, 기차, 비행기 등 다양하게 이용해도 크게 무리가 없으니 해외여행도 임신부가 아프지 않고, 장거리나 너무 긴 일정이 아니라면 계획해도 무방합니다. 임신 후기에는 조산의 위험이 있고, 출산 예정일을 앞두고 언제 진통이 올지 모르므로 되도록 여행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체력 관리 차원에서 당일 코스로 다녀오는 가벼운 나들이는 괜찮습니다. 단, 출혈, 복통 등 출산 징후가 불시에 생길 수 있으니 여행지 주변의 병원 정보를 파악하고 부종, 다리 저림 등 트러블도 수시로 나타나고, 빈뇨 증상으로 화장실도 빈번히 가게 되니 이동 시 자주 휴식을 취하도록 합니다. 가깝고 짧은 여행이 추천되는 만큼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3. 임신부를 위한 교통수단 활용법

먼저 자가용의 경우 임신부는 오래 앉아 있으면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붓고 저릴 수 있기 때문에 적어도 1시간마다 10~20분 정도 휴식을 갖습니다. 휴게소에 들러 천천히 걸으며 뭉친 근육을 풀어주고 화장실도 자주 들러줍니다. 자가용 이용 시 원할 때 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입덧이 심한 경우 차의 진동이 구토를 유발할 수 있고, 교통 체증으로 도로가 막히면 차 안에서 장시간 앉아 있어야 하는 경우가 있으니 이에 대비해 비닐봉지와 물티슈 등을 준비하도록 합니다. 차체 진동이 심한 버스는 좌석 간격이 좁으며 여러 사람이 함께 이용해 불편함을 느끼기 쉽습니다. 따라서 부득이하게 버스를 타야 한다면 비용을 더 지불해 넓은 좌석에 앉고 되도록 가까운 거리를 이동할 때만 이용해줍니다. 화장실에 가고 싶거나 쉬고 싶을 때 마음대로 쉴 수 없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며, 여름이나 겨울철에는 에어컨이나 히터를 조절하기 어려우니 여벌 옷도 준비합니다. 세 번째로 기차는 흔들림이 적고 교통 체증의 부담이 없으며, 또 기차 안에 먹을거리와 화장실이 구비되어 있어 이용하기 편하고, 움직이고 싶을 때는 기차 안을 돌아다닐 수 있어 편리한 교통수단 중 하나이므로, 장거리 여행 때 기차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네 번째로 배로 여행할 때는 안전한 시설을 갖춘 유람선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람선에는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어 이용하기 편리하지만 입덧이 심한 경우 뱃멀미로 고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멀미를 예방하기 위해 작은 배보다 큰 규모의 배를 이용하고 임신 전부터 뱃멀미가 심했거나 배를 타고 여행한 경험이 없는 임신부라면 되도록 배를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비행기는 임신 36까지만 탑승이 가능한 교통수단입니다. 하지만 항공사마다 임신부 탑승 제약이 다르니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진통이나 출혈 등 응급 상황에 대비해 항공사에서 진단서를 요구하기 때문에 여행하기 전에는 반드시 의사에게 진찰받아 진단서를 준비해 놓습니다. 이코노미석의 경우 자리 간격이 좁아 임신부에게 힘들 수 있으니 가능하면 넓은 자리로 예약하는 것이 좋으며, 오래 앉아 있는 장거리 여행은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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