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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출산

임신 막달, 출산의 신호를 알아보자!

by 고고세이 2023.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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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막달이 되면 태아가 세상 밖으로 나오기 위해 엄마에게 신호를 보냅니다. 본격적인 진통이 시작되기 전, 엄마 몸에서는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출산이 시작되는 신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출산이 임박했다는 신호 5가지

첫 번째로는 태아가 골반 쪽으로 내려갑니다. 출산이 가까워져 오면 태아의 머리가 골반 쪽으로 내려갑니다. 엄마는 마치 자궁이 내려앉은 듯한 묵직한 느낌을 받게 되는데, 태아의 머리가 아래로 내려갔기 때문에 임신부의 배도 아래로 축 처진 모습입니다. 태아가 골반 쪽으로 내려가면서 위를 누르던 압박감이 줄어들어 소화가 잘 되고, 숨쉬기 한결 편안해집니다. 두 번째는 태동이 줄어듭니다. 태아가 골반 안으로 자리를 잡으면 그동안 활발했던 태동이 점차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태동이 전혀 느껴지지 않으면 위험 신호일 수 있으며, 또는 격렬히 움직이다 갑자기 태동이 멈추는 느낌이 든다면 태아에게 이상이 있을 수 있으니 바로 병원에 가도록 합니다. 세 번째로는 가진통이 느껴집니다. 출산이 가까워지면 불규칙하게 느껴지던 복부 통증이 이전보다 자주 오는데, 이를 가진통이라고 합니다. 생리통처럼 아랫배가 조이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요통처럼 허리가 아프기도 합니다. 가진통은 불규칙적으로 오며 걷거나 몸을 움직이면 줄어듭니다. 네 번째로 질 분비물이 증가합니다. 출산을 앞두고는 산도와 질 입구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 질 분비물이 증가합니다. 분비물이 증가한다면 냄새와 색깔을 잘 살펴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고 색깔이 탁하거나 노랗고, 악취가 나면 질염일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질염이라면 조기파수나 태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질 분비물이 갑자기 많아지는 경우에도 조기파수의 위험이 있을 수 있으니 병원을 방문해 확인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소변이 자주 마렵습니다. 커진 자궁이 방광을 압박하면서 소변이 자주 마려운데, 출산이 임박해서는 증상이 심해집니다. 골반 쪽으로 내려온 태아의 머리가 방광을 더욱 압박하기 때문이며 또한 태아로 인해 장도 자극을 받아 대변을 자주 보기도 합니다. 

 

2. 출산을 알리는 신호 3가지

첫 번째로 이슬이 비칩니다. 태아가 나오기 위해 자궁구가 열리면 혈액이 섞인 점액 상태의 분비물이 나오는데, 이를 이슬이라고 합니다. 태아를 감싸고 있는 양막이 벗겨지면서 약간 출혈이 생기고, 자궁경관의 점액성 대하와 섞이면서 이슬이 됩니다. '비친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양이 적어서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지만 이슬 후에는 대개 진통이 어어지는데 간혹 진통 후에 이슬이 비치기도 하고 이슬 없이 출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슬이 먼저 비칠 경우 빠르면 1~2일, 길면 1~2주일 지나 분만을 하게 되므로 이슬이 비쳤다고 해서 바로 분만하는 것은 아니니 당황하지 말고 경과를 지켜보도록 합니다. 두 번째로 진통이 시작됩니다. 태아를 모체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 자궁 수축이 일어나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이를 진통이라고 하는데, 가진통과 진진통으로 나눌 수 있으며 처음에는 생리통이나 요통과 비슷한 통증이 불규칙하게 옵니다. 이러한 가진통은 참을 수 있을 정도로 강도가 그리 심하지 않으며, 증상도 금세 멈춥니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규칙적인 시간 간격을 두고 점점 강해지면 진진통이 시작된 것인데, 아랫배와 함께 허리까지 조이며 자세를 바꾸어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진진통 입니다. 보통 초산부인 경우에는 10분 이내 간격, 경산부인 경우에는 15~20분 간격으로 진통이 올 때 병원에 가도록 합니다. 마지막으로 자궁구가 열리면서 태아를 감싸고 있던 양막이 찢어지고 양수가 흘러나올 수 있습니다.미지근한 물이 다리를 타고 흘러나오기 때문에 질 분비물이나 소변과는 구별이 됩니다. 파수는 진통이 심해지고 자궁구가 완전히 열려야 일어나지만, 본격적인 진통 없이 파수가 먼저 일어나기도 합니다. 파수가 되면 반드시 출산으로 이어지므로 입원해야 하며, 임신부 10명 중 2~3명은 진통 전 파수가 되는 조기파수를 겪습니다. 파수 후 24시간 이상 지나면 자궁 안에 있는 태아나 양수가 세균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파수가 되면 곧바로 병원에 가야 합니다. 파수 시 목욕이나 외음부 세척은 절대 해서는 안 되며, 생리대나 깨끗한 거즈, 수건을 대고 비스듬히 누운 자세로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3. 병원 가기 전 (출산당일) 해야 할 일

진통이 오면 우선 진통 주기를 체크하여 규칙적인 진진통이 오기 시작하면 바로 병원이 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진통이 시작된 초기에 너무 많은 식사를 하면 본격적인 진통 시 토할 수 있으므로 금식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기를 느끼면 바로 남편과 다른 가족들에게 연락을 하고, 출산이 임박한 막달에는 남편이 항시 대기하도록 합니다. 마지막으로 출산 가방을 확인합니다. 병원과 산후로지원에서 필요한 수면 양말, 속옷, 수건, 비누 등 산모용 물품과 배냇저고리, 속싸개, 겉싸개, 가제 수건 등 아기용품 중 빠지 용품이 없는디 다시 한 번 확인하여 병원에 가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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