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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출산

임신 10개월(37~40주), 출산 신호를 잘 살펴보자!

by 고고세이 2023.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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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열 달 동안 기다리던 태아와 만날 날이 눈앞으로 다가오는 마지막 달 입니다. 모체와 태아는 언제든지 출산할 수 있는 상태이며 분만 예정일보다 빨리, 혹은 늦게 출산한다고 해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마음을 편안히 먹고, 인내심 있게 아기가 나올 신호를 기다리면 됩니다.

 

1. 임신 10개월 태아의 변화와 증상

스스로 항체를 만들지 못하는 태아는 태반을 통해 모체로부터 항체를 전달받습니다. 이 면역력을 통해 외부 세균으로부터 자신의 몸을 보호하고 생명을 지켜낼 수 있습니다. 덕분에 일정 기간은 감기, 풍진, 볼거리 등 질병에 잘 걸리지 않습니다. 태아는 자궁에 빈 공간이 없을 정도로 크게 자랐기 때문에 움직이지 않고 지내고, 태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영향으로 성별에 관계없이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데 태어난 후 금세 가라앉습니다. 출산 전 일주일 동안 태아의 몸에서는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태어나서 첫 호흡을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태아의 장속에는 검은색에 가까운 태변이 가득 차 있고, 태변은 분만 시 배설되거나 출산 후 며칠 동안 배설됩니다. 세상에 나오기 위한 준비가 모두 끝난 태아는 태어나자마자 세상에 적응하여 산도를 빠져나오면 폐로 숨쉬기 시작하고, 엄마 젖을 물리면 본능적으로 빨 수 있습니다. 엄마는 출산 예정일이 다가올수록 아랫배가 불규칙하게 뭉치고 아픈 느낌이 듭니다. 통증은 시간이 갈수록 잦아지며 출산 시 태아가 쉽게 나올 수 있도록 분비물 양이 늘고 질 입구가 부드러워집니다. 이전에 느꼈던 배 뭉침과는 다른 강한 수축의 가진통을 느끼게 되는데, 출산이 더욱 가까워졌음을 알리는 신호이지만, 진진통과는 다릅니다. 진진통은 출산이 임박해 일정한 간격을 두고 규칙적으로 오지만, 가진통은 불규칙적이고 몸을 움직이면 진통이 사라집니다. 규칙적인 진통이 30분 ~ 1시간 간격으로 지속되면 출산이 임박한 상태이며, 진통이 10분 이하 간격으로 규칙적으로 오면 병원에 가야 합니다. 진통 외 이슬이 비치거나 양수가 나오는 것도 출산을 알리는 신호이므로 잘 살펴보고 빨리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2. 임신 10개월을 위한 건강 수칙

먼저 과식을 하면 안 됩니다. 출산이 가까워지면 태아가 골반 안으로 들어가 위를 누르던 압박감이 줄면서 전보다 속이 편안해져 과식하기가 쉽습니다. 이때 체중이 급격히 늘면 난산할 수 있으니 주의하며, 출산이 임박해서는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골라 먹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순산 운동을 해야 합니다. 막달의 운동은 순산할 수 있도록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목적이니,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가빠 운동하기 쉽진 않지만 앉거나 누워 있는 자세의 요가나 스트레칭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잠들기 전 다리 마사지를 항상 해줍니다. 임신 막달이 되면 다리 저림과 부기가 더욱 심해져 갑자기 다리에 쥐가 나 한밤중에 깨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따라서 잠들기 전 오일을 바르고 다리 마사지를 충분히 하면 긴장이 풀어져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출산 신호를 잘 살펴줘야 하는 것 입니다. 출산이 임박한 만큼 몸의 변화를 세세히 체크해 병원 갈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진통이 시작됐다면 시간 간격을 꼼꼼하게 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가진통은 불규칙한 통증이 아랫배나 허리에 오고, 편히 쉬면 금세 사라집니다. 진진통은 규칙적인 통증으로 아랫배와 함께 허리가 조이며, 30초 정도 자궁 수축이 지속적으로 옵니다. 또 자세를 바꾸고 누워 있어도 사라지지 않습니다. 초산은 진통 시간이 길기 때문에 진통이 10분 간격, 경산은 20분 간격으로 올 때 병원 갈 준비를 합니다.

 

3. 임신 10개월 검사 및 아빠를 위한 팁

임신 36주 이후부터는 일주일에 한 번 정기검진을 실시하는데, 이때 의사가 직접 내진을 합니다. 내진을 통해 자궁경부의 상태, 골반 모양, 태아가 얼마나 내려앉았는지 등 확인합니다. 임신 마지막 달에도 태아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초음파 검사를 받습니다. 출산 예정일이 지났는데 출산 기미가 보이지 않을 때는 태아가 분만을 견딜 수 있는지 알아보는 비수축 검사를 합니다. 진통계와 심박계로 이루어진 감시 장치를 임신부 배 위에 올리고, 태동이나 자궁 수축이 있을 때 버튼을 눌러 태아의 심박수를 체크하는 검사입니다. 태동이 있을 때 태아의 심박수가 증가하는 것이 정상으로, 심박수 변화가 없거나 약하면 자연분만을 하기 힘든 것으로 봅니다. 출산 시에 아내 혼자 진통과 출산을 감당하는 것이 아니라 남편이 함께할 거란 사실을 알려주고 격려의 말을 계속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10개월에는 아내 혼자 외출은 되도록 삼가고, 장거리 여행도 피하도록 합니다. 설거지나 청소, 빨래 등 간단한 집안일은 남편이 같이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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