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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출산

임신 9개월(33~36주), 염분과 수분 섭취 줄이기!

by 고고세이 2023.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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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후기는 체형의 변화로 잠자는 자세가 불편해서 편안하게 숙면하기 힘든 시기입니다. 출산과 육아에 대한 불안에 불면증까지 겹쳐 예민해질 수 있으니, 자주 휴식을 취하고 아이 방을 꾸미는 등 출산 준비를 하며 기분 전환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1. 임신 9개월 태아의 변화와 증상

이 시기의 태아는 폐를 제외한 다른 기관의 발달이 거의 완성되며, 태아는 폐를 단련시키기 위해 양수를 들이마시면서 호흡 연습을 꾸준히 합니다. 방광에서는 하루 0.5ℓ 정도의 소변을 배출하고, 태아의 소변으로 양수의 양이 꾸준히 늘어나게 됩니다. 태아의 피부에 백색 지방이 쌓이는데, 이 지방은 체온 조절 및 에너지를 발산하는 역할을 하며, 붉게 보였던 피부는 살색을 띠고, 지방이 쌓이면서 피부 주름이 점차 펴집니다. 또한 태아의 머리가 엄마 골반 쪽으로 향하는데, 스스로 움직여 위치를 조절함으로써 세상에 태어날 준비를 합니다. 머리뼈는 아직 물렁물렁해 출산 시 산도를 부드럽게 빠져나올 수 있고, 머리뼈 외에 다른 골격들은 단단합니다. 36주가 되면, 골반 쪽으로 향하던 머리를 골반 안으로 집어넣기 시작합니다. 태아의 모든 내장 기관은 완전히 성숙해 당장 태어나도 충분히 생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피부에는 태지가 남아 있어 산도를 부드럽게 빠져나올 수 있고, 배내털은 거의 다 빠져 일부에만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엄마의 자궁은 커져서 방광을 눌러 배뇨 횟수가 늘고, 소변을 본 후에는 잔뇨감이 들 수 있으며 갑자기 크게 웃거나 기침을 하면 자신도 모르게 소변이 새는 요실금 증상이 나타납니다. 자궁저부가 명치끝까지 가장 높아지게 되면서 위, 폐, 심장을 누르는 압박감이 더욱 강해져 숨이 차고 속이 쓰린 증상이 갈수록 심해집니다. 이러한 신체적 변화로 인해 잠을 편히 자지 못할 정도로 불편함을 느끼고, 다리가 자주 붓고 저리며, 배가 단단하게 뭉치는 횟수도 잦아집니다. 질 분비물은 더욱 많아지고 출산 예정일이 다가오면서 불안, 걱정, 기대감 등 심리적으로 예민해 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태아의 머리가 골반 안으로 들어오면서 상복부 압박감이 줄어들어 전보다 숨기기가 나아지고 속이 편안해집니다. 반면 하복부 압박감은 심해져 태아가 아래로 빠질 것 같은 느낌이 들고, 또 태아는 커지면서 공간이 좁다 보니 태동이 크게 줄어듭니다. 

 

2. 임신 9개월을 위한 건강 수칙

가장 먼저 염분과 수분 섭취를 줄여줘야 합니다. 짜고 매운 음식에 들어 있는 염분은 손발의 부종을 심화하고, 임신중독증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음식은 담백하게 먹고, 물도 너무 마시면 부기가 가라앉지 않으니 부종이 있을 때는 수분 섭취를 줄여줘야 합니다. 두 번째로 출산 호흡법을 익혀줍니다. 효율적인 분만을 위해 출산 호흡법을 미리 검색하여 익혀두도록 합니다. 갑자기 진통이 와도 당황하지 않고 호흡할 수 있고, 힘을 효율적으로 줄 수 있어 짧은 시간에 분만을 마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태아에게는 원활한 산소 공급이 이루어져 태아를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분만 후에 필요한 준비물도 체크하여 입원 시 병원에 가져갈 가방을 미리 챙겨놓도록 합니다. 마지막으로 숙면에 신경 써야 합니다. 임신 후반기로 갈수록 태아의 무게 때문에 편한 자세로 잠을 자기 어려워 자꾸 뒤척이게 되고 방광이 눌려 화장실에 가는 횟수가 늘면서 불면증을 호소하게 됩니다. 출산에 대한 두려움, 육아에 대한 부담감도 쉽사리 잠을 청하지 못하는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고, 숙면을 취할 수 있게 방을 어둡게 만드는 등 불면증을 해소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3. 임신 9개월 검사및 아빠를 위한 팁

우선 출산을 앞두고 빈혈 여부를 다시 검사해야 합니다. 임신 중기 이후 빈혈 증세가 나타날 수 있고, 후기에 빈혈이 심하면 출산 시 수혈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임신부의 전반적인 상태를 최종 확인하기 위해 정밀 초음파 검사를 실시합니다. 해당 검사로 출산할 시기를 체크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질 분비물 도말 검사로 분만 방식을 결정합니다. 칸디다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이 있으면 자연분만이 아닌 제왕절개를 하기도 합니다. 아빠는 아내의 순산을 위해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이 도와줘야 합니다. 집에서 간단한 스트레칭을 함께 해주거나 손을 잡고 산책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체중 관리를 위한 건강 간식을 만들어주도록 노력합니다. 레몬즙, 오렌지즙을 넣은 탄산수 또는 호두 등 견과류를 얹은 플레인 요구르트 등 쉽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홈메이드 간식을 준비해주면 좋습니다. 그리고 짧은 외출을 하더라도 언제나 응급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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