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4개월이 되면 임신 안정기에 접어듭니다. 따라서 유산의 위험이 크게 줄어들어 스트레스 해소와 기쁘고 행복한 마음을 갖는 데 도움이 되는 여행이나 운동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1. 임신 중기에 필요한 영양분
임신 중기에는 철분, 칼슘,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해 줘야 합니다. 임신 5개월부터는 철분제를 복용하게 됩니다. 임신부와 태아가 필요로 하는 철분의 양이 많아지면서 충분한 철분 공급이 이뤄져야 하며, 철분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빈혈이 생기면 기억력 감퇴, 현기증, 두통 등이 생기로, 출산 시 다량의 출혈로 쇼크를 일으킬 수 있으며, 출산 뒤에 악성빈혈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철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으로는 간, 살코기, 등 육류와 고등어, 정어리, 바지락, 미역, 시금치, 호박, 두부 등이 있으며 철부제는 모유수유 중 생길 수 있는 빈혈을 예방하기 위해 출산 후 3개월까지 꾸준히 복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로 칼슘은 태아의 뼈를 튼튼하게 하는 중요한 영양소로 임신 중 손발 저림을 예방하는 역할도 합니다. 임신 중 태아가 필요로 하는 칼슘은 하루 1,000mg 이며 모체 칼슘양의 약 2.5% 정도여서 음식만으로도 충분히 보충할 수 있으니, 우유, 치즈, 멸치, 시금치, 참깨 등을 많이 섭취하도록 합니다. 마지막으로 하루가 다르게 커지는 자궁의 압박으로 생기기 쉬운 변비를 예방하기 위한 섬유질 섭취의 필요성입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의사와 상의한 후 약을 복용해도 되지만, 변비는 음식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현미, 콩, 배추, 고구마, 감자, 사과, 바나나, 미역 등을 골고루 먹어주며 평소 물을 충분히 마시고, 변의가 느껴질 때는 참지 말고 규칙적으로 배변하면서 변비를 예방하도록 해야 합니다.
2. 임신 중기에 필요한 식습관
먼저 임신 중기에 살찌는 음식은 줄이도록 해야 합니다. 중기에는 태아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체중이 급격히 늘어나는데, 입덧이 사라지고 식욕이 느는 것도 체중증가의 원인 중 하나이며, 체중이 지나치게 늘면 임신부는 몸의 움직임이 둔해지고, 고혈압, 당뇨병, 임신중독증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살찌는 음식, 즉 동물성 지방이 다량 함유된 음식과 열량은 높으면서 영양가는 적은 인스턴트, 패스트푸드 섭취를 자제하고 당분이 많은 음식도 비만의 원인이 되니 주의하도록 합니다. 또한 과식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커진 자궁이 위와 장을 눌러 소화 기능이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음식을 과식하면 소화가 잘 안되고, 급체하는 등 소화기 계통에 문제가 생깁니다. 특히 임신 초기 입덧으로 잘 먹지 못한 경우, 중기에 접어들면서 식욕이 생겨 과식하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음식을 먹을 때는 과식하지 않도록 그릇에 덜어 먹고, 입에서 여러 번 씹은 후 삼키도록 하며, 빨리 먹는 습관도 좋지 않으니 일정한 시간을 정해두고 식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임신 중기에 필요한 생활습관
임신 중기에는 피부에 많은 변화가 생기는 때이므로 피부 보습에 신경 써줍니다. 배가 불러오면서 살이 트고, 가려움증으로 긁다 보면 두드러기가 생기고 습진으로 이어지기도 하며, 또 호르몬 영향으로 얼굴에는 기미, 주근깨, 여드름이 생기기 쉽습니다. 따라서 임신 중 피부를 건강하게 가꾸려면 우선 깨끗하게 씻고, 보습에 신경 써야 합니다. 튼살과 가려움증은 피부가 건조하면 심해지기 때문에 샤워한 후 튼살 예방 크림이나 전용 오일을 꼼꼼히 발라줍니다. 얼굴도 깨끗이 세안한 후 건조하지 않게 보습하고 팩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두 번째로 배를 압박하지 않는 편안한 임부복을 입도록 합니다. 옷이 배를 꽉 조이면 자궁 및 내장 기관을 압박해 혈액순환과 태아 성장에 좋지 않습니다. 배를 감싸줄 수 있는 적당한 길이의 옷이 좋으며, 타이트한 옷, 입고 벗기 불편한 옷, 너무 무거운 옷은 피해주고, 브래지어, 팬티, 거들 등 속옷류도 임신부 전용 제품으로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바른 자세로 생활하기 위해 노력하고, 쉴 때는 누운 자세로 편안히 쉬어줍니다. 자궁이 커지면서 생기는 요통은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면 도움이 됩니다. 걸을 때 허리를 꼿꼿하게 펴고, 의자에 앉을 때는 등받이에 허리를 붙이고 꼿꼿하게 펴고, 의자에 앉을 때는 등받이에 허리를 붙이고 깊숙이 앉도록 합니다. 앉아있을 때는 자세를 자주 바꿔주는 게 중요하며,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있으면 요통은 물론 치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요통으로 인해 오래 앉아 있기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쉴 때는 옆으로 누운 자세가 좋은데, 다리 사이에 쿠션이나 베개를 끼고 왼쪽 방향으로 누우면 더욱 편안해 집니다. 다리가 붓고 저리며, 정맥류가 있을 때는 쿠션에 다리를 올려놓고 누워서 쉬어주면 혈액순환이 잘 되어 증상이 완화됩니다.
'임신과 출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임신 8개월(29~32주), 조산에 대비해야 할 때! (0) | 2023.04.27 |
---|---|
임신중독증, 예방이 중요합니다! (0) | 2023.04.26 |
임신성당뇨, 꾸준한 관리가 필요 (0) | 2023.04.25 |
임신 7개월(25~28주), 체중 관리에 신경써야 할 때! (0) | 2023.04.25 |
임신 6개월(21~24주), 태동에 주의 기울이기! (0) | 2023.04.24 |
댓글